내가 이번 과제 "손 안의 공간"에서 선택한 물건은 생수병이다. 주제가 손 안의 공간인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손으로 자주 만지는 물건을 생각해보았고 휴대폰, 생수병, 휴지 정도를 가장 많이 만지는 것 같았다. 그 중 생수병의 독특한 문양에 관심이 생겨 생수병을 과제의 물건으로 선택하였다.
모형으로 선택한 생수병은 삼다수였다. 내가 생수병 모형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안으로 파여있는 홈부분은 도화지에 커터칼로 문양을 새기고, 또다른 도화지 하나를 덧대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도화지 2장을 붙여만드니 내구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뚜껑이 문제였다. 병 입구와 뚜껑의 나선형 모양 나사산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병 입구와 뚜껑에 나선형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종이를 끼우는 방식으로 만들어 보았으나 조잡하고 내구성이 약했다.
첫 번째 모형에 아쉬움을 느끼고 첫 번째 모형의 단점을 개선한 모형을 새로 만들었다. 내가 첫 번째 모형에서 느낀 아쉬움은 크게 3가지로,
1.생수병의 굴곡을 표현하지 않은 것
2. 바닥에 파인 부분을 표현하지 않은 것
3.뚜껑 부분이 너무 조잡한 것
생수병의 굴곡은 전개도를 직육면체 대신 팔각기둥으로 만든후 구부려 표현하였고, 바닥 부분은 생수병 안쪽으로 원뿔이 들어가도록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뚜껑은 나선형 돌기 부분에 가늘고 긴 도화지를 4장씩 붙여 두께를 표현하니 내구성도 좋아지고, 조잡함도 조금 개선되었다.
삼다수 물병 모형을 만들면서 크게 느낀 것이 종이의 두께가 모형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였다. 종이의 두께 때문에 뚜껑이 물병 입구에 들어가지 않아 2번정도 새로 만든 일을 겪고, 나는 이 두께를 모형을 만드는데 오히려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원통형 생수병인 아이시스를 만들어보았고, 종이의 두께로 홈을 표현해 보았지만 종이 한장의 두께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종이 모형 생수병에 물을 담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수 테이프를 구매하였는데, 이 방수 테이프의 두께가 굉장히 두꺼웠다. 이걸 이용하면 위에서 실패한 홈 부분의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았고, 이왕 만드는 김에 크게 만들자 생각하여 1.5L 아이시스 모형을 만들었다. 앞에서 예상한 것처럼 테이프의 두께 덕분에 안으로 들어간 홈부분의 표현이 잘 되었고, 내구성 또한 굉장히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