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골목와 오픈된 공간이다. 골목이 바뀔 때마다 함께 그 분위기도 변화하는 것을 그 공간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었다. 큰 도로에서는 붐비는 관광지의 이미지가 컸다면 골목에 들어섰을 땐 조금은 번화가에서 벗어난 잠잠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골목을 들어섰을 땐 아주 좁은 골목에 기와집들이 내 머리 위로 마주보고 있는 공간을 지나기도 하고, 카페나 갤러리들이 모인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모인 공간을 지나기도 했다. 또 대나무나 나무들이 우거진 공간 등을 서촌이라는 공간에서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오픈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수다를 떨고,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한국에서 찾아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촌에서는 카페 여러 곳에서 오픈된 공간과 그곳에서 머무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답사를 통해 사이트를 틀로 두어서 그 내부에도 작은 건물들을 세우고 큰 골목부터 폭이 좁은 골목들을 표현했다. 또 오픈된 공간을 크게 두었으며, 도로의 폭이 넓은 곳에서는 개방감을 느끼고 건물에 의한 압박감을 덜 받기 때문에 스케일이 큰 사람들 두었다. 그리고 도로 폭이 좁은 곳에서는 건물에 둘러싸여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건물보다 작은 스케일의 사람들을 배치한 모형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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