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hase1(손 안의 공간)에서 사물 중 텀블러를 골라 관찰했습니다. 처음에는 형태만을 관찰의 기준으로 생각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보고 스케치했습니다. 하지만 황동욱 교수님의 말씀과 같은 설계실의 발표를 듣고 난 후 움직임과 질감 그리고 손과의 관계 등 아직 생각해보지 못한 기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알게 된 기준에서 관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 아래 스케치들의 구성 및 흐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형태, 질감, 움직임 순서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형태입니다. 저는 스케치를 하기 전에 '이것과 같은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정보들이 필요할지' 그리고 '크기를 어떻게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전자는 큰 부품들에 연결되어 있는 작은 부품들간의 관계 및 치수가 필요하며 후자는 손과 텀블러의 비교를 이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손과 텀블러의 크기를 비교한 스케치를 그렸습니다. 또한 큰 부품들을 위, 아랫면에서 관찰하여 선을 그리고 각 선에 해당하는 작은 부품들을 실제 치수를 담아 입체도형으로 표현했습니다.
다음으로 질감입니다. 분명 손으로 만져봤을 때는 3가지의 다른 질감이 느껴졌으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니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질감을 표현하는 방식을 찾아보니 각각의 특성을 알 수 있었고 이를 스케치에 담았습니다. 까칠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많은 점으로 매끈한 고무, 플라스틱 부분은 가로, 세로선으로 메탈 부분은 가로선으로 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해석 및 관찰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움직임입니다. 움직임을 크게 3가지로 봤습니다. 첫 번째는 직관적인 움직임, 두 번째는 돌기 부분을 통한 맞물림 마지막은 고무 튜브의 움직임입니다. 돌기 부분은 4개가 있었는데 뚜껑 부분을 목공풀을 이용해 평면으로 만들어 샘플을 만든 후 나머지를 이를 이용해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