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기초1 첫 프로그램, 손 안의 공간
나는 청소 롤러를 골랐다
책상 청소를 하려다 잡게 된 청소 롤러,
굴러가는 모습도 상당히 재밌었다
선정하고 나서 관찰을 하며 보니 생각보다
"구조가 단순했다"
그럼에도 관찰을 이어가고, 교수님과도 얘기를 주고 받다 보니 깨달은 것은
롤러가 공간의 여러 부분과 접촉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굉장히 다양하겠구나!였다
따라서 롤러가 공간에서 어떤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나아가 보았다
이에 실측도와 분해도는 "내 눈에는 어떻게 보이고 어디까지 보았는가?"를 보여주었다
스케치,
스케치는 롤러의 다양한 모습을 방향성으로 잡았으면
평범하게 잡는 방식이 아닌 조금 색다르게 잡는 방식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골라 보았다
1차모형,
1차모형은 실물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디테일을 간단하게 나타내는 것에 집중하였다
손잡이의 미세하게 좁아지는 모양이나, 금속 부분을 나타내기 위한 A4종이 선정(원래 사용한 스케치북에 비해 광택이 나는 느낌이다)
특히 테이프 클리너의 사선으로 나있는 절취선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왜 절취선이 꼭 사선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 보았더니, 절취선을 따라서 떼어낼 때, 힘의 방향을 따라서 자연스레 잘 떼어지기 위함이라는 이유가 나에게는 좀 재밌게 다가왔다
따라서 힘들지만, 송곳으로 종이를 사선으로 찔러 표현해보았다
2차모형,
그런데 1차모형까지 만들고 나니 문득 청소 롤러를 보는 나의 시선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나는 실물로 청소를 할 때도 테이프 클리너를 주시하면서 사용하고, 1차모형도 테이프 클리너를 만들 때 공을 많이 들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든 나는,
테이프 클리너를 테이프 클리너처럼 보이지 않게 만들어 처음 보는 사람이 순간 청소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극대화를 하였다.
그리고 절취선을 형상화한 큰 틈을 만들어서
2차 분해도에서 볼 수 있듯 이런 모양이 가능하려면 이런 구조여야지 않을까?라는 나의 상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진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좀 더 잘 보여주게 하였다
2차 모형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애초에 생각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롤러의 다양한 모습이다
따라서 롤러가 바닥에 접촉하여 누르고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바닥을 만들고자 하여,
처음엔 눌린 한 모습을 정지시켜놓은 듯한 바닥을 만들려다
"근데 이건 롤러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보여주려는 것인데, 이렇게 만들면 상호작용은 고사하고 정적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진처럼 육면체의 한 면을 촘촘하게 그어, 롤러를 직접 굴리면서 롤러가 바닥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다
모션 드로잉,
일반적이게 사용하는 모습 하나와
앵간해서 손으로 잡지 않는 테이프 클리너 부분을 잡고 손잡이가 돌아가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일반적이게 사용하는 모습은 아까 위에서 말했던 틈부분덕에 움직임이 더욱 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