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2 리뷰를 통해 얻었던 피드백을 반영해서 계단층을 하나의 로지아로 구성했다. 그리고 2.5층의 슬라브를 채워넣어서 작곡가의 작업공간을 넓혔다.
나는 과제2에서 외부 형태와 평면만 신경을 썼다면 이번엔 검은 테라스 공간을 더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은 공간과 그 공간에 있는 유리벽과 유리난간만 엑소노메트릭으로 표현했다.
이 방식을 사용해서 방향을 90도로 틀어 한 번 더 그려봤다.
두 번째로 그린 엑소노메트릭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검은 테라스를 가장 많이 보여준다고 판단하고 선택했다.
이 상태보다는 조금 더 역동적인 공간을 연출해내고 싶었다. 또 테라스에 집중이 되도록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그리기 위해 3점 투시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이후 나머지 슬라브들만 채워넣어서 층별로, 테라스와 그 외 슬라브 별로 입체 퍼즐 조각을 만들었다.
하지만 겹쳤을 때 슬라브에 가려져서 검은 테라스가 강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각 층마다 입체 퍼즐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꼭짓점을 중심으로 들어올렸다.
멀리서 바라봤을 때 아래층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완성된 최종 드로잉은 2가지이며
하나는 건물 전체에서 검은 테라스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중심으로 제작했고
나머지 하나는 검은 테라스에서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4개의 블록 사이에서 일어남을 중심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