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과제 1에서 자연과의 조화, 동화를 이루는 집에 대해 추상화를 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사이트는 C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사이트를 조사하면서 나는 이곳이 여러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모일 수 있는 일종의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과제2의 초기 구상도와 페르소나이다. 공원과의 동화를 지향하며 1층에는 전시공간, 2층에는 테라스 공간과 작업공간과 공용공간을 배치하였다. 거주인은 2명 화가인 할아버지와 작가인 할머니이다. 예술 계통의 인물인 두 명을 설정하면서 어느정도 독특한 외관의 집과 부부이지만 서로의 직업을 존중하기에 각자의 개별 작업공간과 동시에 머물 수 있는 공용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초기구상도를 바탕으로 모형의 구조를 고민해보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개별 공간을 만들면서 중간에 공용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 그렇기에 아이소핑크로 많은 스터디 모형을 만들어보면서 모형을 고민했다.
본 모형은 공원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계획된 최종 모형이다. 프로그램은 수직적으로 분리하여 1층은 거주 공간, 2층은 전시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사적인 생활 영역과 공공적 성격의 전시 공간이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하나의 건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였다. 두 층 사이에는 나무 레이어를 삽입하여 단면에서 층의 분절이 드러나도록 계획하였다. 이 나무 레이어는 단순한 마감 요소를 넘어, 1층에서 천장을 바라볼 때 자연의 요소가 시각적으로 인지되도록 하여 실내에서도 공원과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건축 내부로 공원의 분위기를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로, 자연과 건축이 단절되지 않고 스며들도록 의도하였다. 테라스 공간은 공원 방향의 테라스와 프라이빗 테라스, 총 두 개로 구성하였다. 공원 쪽 테라스는 외부로 열린 성격을 가지며 풍경과의 관계를 강조한 반면, 프라이빗 테라스는 거주자를 위한 보다 내밀한 공간으로 계획하여 성격에 따른 공간의 차등을 두었다. 이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과 개인적 휴식이라는 서로 다른 경험이 한 건축 안에서 공존하도록 하였다. 모델의 곡선 디자인은 인위적인 조형보다는 공원의 산책로에서 착안한 형태이다. 직선적인 동선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을 통해 이동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도록 하였으며, 이는 건축이 공원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계단은 전면과 후면에 분산 배치하여 어느 위치에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는 공간 사용의 자유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선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 최종 모형은 단순히 기능을 담는 건축이 아니라, 공원 속을 걷는 경험이 건축 내부로 확장되는 하나의 장면을 만들고자 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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