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인물은 두 명,
20대 재택근무 동화 작가인 손녀딸과
70대 시각장애인 할머니 둘로 구성 돼있다.
컨셉은 자연물: 자연 속에 있는 지오메트릭에서 영감을 받았다. 평면으로 잘라서 본다면, 텍타일과 벽체가 이루는 모습이 풍성한 나무를 댕강 잘라버린 것처럼 보인다. 입면상으로는 식빵같단 의견이 우세하지만 나는 퐁실퐁실한 나무를 끌고 온 것이다.
할머니: 시각장애인은 주로 청각에 의존함. 따라서 반향정위라는 정위 방식을 사용한다. 원&돔 형태는 나와 벽 간의 거리 파악이 용이하다.
손녀: 손녀는 동화작가이므로 타겟층과의 일방적 소통이 중요하다. 놀이터를 “관찰” 하는 창과 “관망” 하는 창 두 개로 나누었다.
모서리: 이 집은 모서리가 없다. 기능적으로는 혹시나 부딪힘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심미적으로는 라운드한 집의 모양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손녀방: 손녀의 방은 하나의 영화관이라고 생각한다. 와이드하고 라운드한 창은 바깥의 상황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게 도운다. 이 공간이 건물의 방향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