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의 집 첫 번째 단계인 추상화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와 외부 공간, 미로 같은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두번째 단계인 구체화하기에선 그 요소들을 주택에 넣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사이트 3개 중 주거 공간으로 적당해 보이는 사이트 A를 선택했다. 오른쪽엔 창문이나 베소의 집 첫 번째 단계인 추상화하기에서 내부와 외부 공간, 미로 같은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두번째 단계인 구체화하기에선 그 요소들을 주택에 넣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사이트 3개 중 주거 공간으로 적당해 보이는 사이트 A를 선택했다.
내 주택에 살 사람은 동거 관계의 두 여자이다. 두 사람의 직업은 각각 작가와 작곡가이기 때문에 1층은 침실, 2층은 작업실을 생각했다. 처음 초기 모형을 만들 땐 먼저 개인 침실 두 개를 현관에서 가장 먼 공간에 놓고 나머지 공간에 벽을 구성해 미로 같은 구조를 구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계속 고민만 이어져서 그냥 두 개인 침실을 빼고 공간을 먼저 나누어 보았다.
벽을 세워서 구조를 먼저 만든 후 나뉘어진 방들을 어떤 공간으로 써야 하는지 고민해봤다. 먼저 출입구가 하나만 있는 방들 중에서 개인 침실을 정했다. 2층으로 올라가야 할 계단이 각각의 방에 붙어있어야 했기 때문에 옆에 작은 공간이 붙어있는 두 방을 개인 공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내부와 외부 공간과의 연결도 나타내고 싶어서 각각의 개인 침실 옆에 있는 공간을 정원으로 만들었다. 또한 공원 쪽으로 향해 있는 베란다는 아래 평면도에서 보듯이 바깥 부분은 그냥 뚫고 집 내부에만 창문을 놓아서 외부와 연결되게 하였다.
출입구가 여러 개인 방 세 개는 공용 공간인 거실, 주방, 서재 및 휴식 공간으로 설정했다. 미로 같은 구조에서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공간에 있을 수도 있다. 어떤 방향에서는 서로가 보일 수도 있고 또 어떤 방향에서는 벽에 시야가 막혀 서로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두 사람이 같이 살면서도 서로의 개인 생활이 있는 그런 관계를 구조로 표현해 보았다.
2층 집이지만 2층에 전부 공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재 및 휴식 공간은 2층과 천장을 공유하고 2층에서 공원 쪽으로 통창을 내어서 1층에서 소파에 앉아 있을 때 햇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각각의 작업실도 공원과 도로 쪽으로 각각 베란다를 만들어서 외부를 구경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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