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사는 동네라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답사를 진행한 결과 종암동에는 많는 수의 가구들이 서울사대부중학교와 고등학교 목적으로 현재 종암동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재건축된 아파트에 거주하며 하교시 현재 종암동 주민센터가 위치해있는 골목을 지나가게 된다. 또한 숭례초등학교에서 어린이공원까지의 동선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어린이의 유입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나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흥미로운 도서관‘을 구상하게 되었다.
첫번째, ‘흥미로운 진입동선’이라는 의미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이 건물을 멀리서 혹은 골목에서 접하고, 흥미를 느끼고 이 도서관에 자주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형태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두번째,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에서 흥미로운이다. 본인의 학창시절 입장에서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바라볼 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들어가기를 꺼려했다. ‘어떠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면 어린이,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흥미를 느끼고 입장을 할까?’라는 고민 끝에 하굣길에 학원가기 전에 잠시 공부하거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1층에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편히 뒹굴고 자유로운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겠다.
세 번째, ‘흥미로운 분리’라는 의미에서의 흥미로운이다. 정적인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과 주민센터를 활동적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한 건물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아트리움과 같이 서로가 실질적으로는 분리가 되어있지만 심적으로는 가까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