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과제를 마무리하며 만들었던 렌더링은 위와 같았다. 하나의 건축물을 두 동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각각의 건물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 건축물을 별개의 것으로 보는 것은 건축물 사이의 맥락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
두 건축물을 통합하는 하나의 시선을 찾기 위해 여러 뷰포인트를 찾고 렌즈 길이를 조정해 가며 나의 건축물을 더 깊게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종 결과물은 위와 같다. 내가 생각한 최적의 뷰포인트 두 개를 골라 입체로 만듦과 동시에 꼴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위, 아래가 각각 하나의 장면과 같이 보이도록 했다. 내가 생각한 건축물은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이자, 시선을 담는 매개체이다. 건축물 내외의 사람이 상호작용하며 건축물은 하나의 맥락을 가지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작업물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