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례조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도서관을 선정했다. 도시적 맥락에 보면, 이 도서관은 도시 중심부에 자리하며 바르셀로나의 에이샴플라 구획 체계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챔퍼를 활용하고 있다. 도로와 접한 세 면을 통해 모두 접근이 가능하지만, 도로와 접하는 부분에 고상식 광장, 지하정원 등을 배치해 공공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내부적으로는 삼각형 중정을 중심으로 한 세 개의 코어가 조직되어 있으며, 중정을 축으로 폐쇄형/개방형 공간이 용도에 맞게 배치되었다. 지하부터 지붕까지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중정은 다양한 시각적 경험과 동선을 만들어내며 도서관을 단순한 정적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적 장소로 가능하게 한다. 또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나이대와 그에 맞는 독서 습관에 맞춘 다채로운 독서 공간의 구성을 통해 누구나 환영받는 개방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도서관을 형성한다. 이러한 선례의 특징을 바탕으로 3개의 출입구가 만들어내는 다층적 동선과 이용자에 따른 공간 사용 방식, 세 면의 도로에서 유입되는 이용자의 흐름을 시각화하여 분석도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가져와 3개의 출입구를 통한 건물 내 다양한 동선의 창출, 그리고 이용자에 따른 다른 공간 이용을 시각화하여 분석도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분석도에서는 각자 다른 방향, 길에서 온 사람들이 건물을 어떤 동선으로 이용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건물이 다양한 흐름으료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였다. 파사드 분석으로는 외관의 핵심 특징인 ‘접힌 책’을 표현한 섬유유리 루버를 분석하였다. 커튼월에 매달린 교차 배열된 루버는 각도에 따라 시선을 차단하거나, 반대로 도시 경관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며 파사드가 단순히 장식 요소가 아니라 건물의 용도, 빛, 시야를 조절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음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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