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Flow: 회색빛깔 을지로에 초록의 향기를 불어넣다/ Blowing the scent of green into the gray-toned Euljiro. 산업화와 도시화의 상징인 세운상가의 900m 공중보행로는 현재 삭막한 회색 통로에 불과하기에, 소음 가득한 현실 공간 위에 떠 있는 이 공간을 도시민이 갈망하는 '자연으로의 회귀', 즉 '공중의 이상향'으로 재정의 한다. 이를 위해 선형의 데크 위에 아마존을 닮은 원시림과 을지로의 산업을 상징하는 메탈릭 가든을 조성하여, 도심 속 거대한 인공 녹지 매듭을 계획한다. 지상에서 올려다본 숲은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상징하며, 보행자에게는 회색 도시를 잊게 하는 치유의 공간이 된다. The 900m walkway of Sewoon Sangga is currently just a bleak, gray path. We redefine this space, floating above the noisy city, as a 'Floating Utopia'—a return to nature that people long for. To achieve this, we create a massive green knot in the city by planting an Amazon-like forest and building a 'Metallic Garden' that reflects the local industry. Seen from below, the forest represents a dream of a better place. For those walking above, it becomes a healing space to forget the gray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