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존의 종암마을도서관이 직원들의 퇴근 시간인 6시 이후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이 위치하는 사이트부터 시작해서 건물의 상층부로 연결되는 외부 공간을 제안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종암마을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골목 곳곳에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IDEA가 떠올라 건물의 축을 위와 같이 돌리게 되었다. 그리고, 골목에서 연결되는 길은 새로운 건물에서 제시하는 외부공간과 이어져 하나의 동선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ZONING의 노란색 부분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ZONING에서는 기능별로 프로그램을 배치한 이유를 보여주고자 했다. 다수의 주민들이 빈번하게 방문하는 주민센터의 기능(초록색)은 접근성이 높은 1층, 다목적체육시설이나 요가 등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실이 위치한 자치회관의 기능(분홍색)은 소음 등을 고려하여 2층 그리고 상대적으로 정적인 도서관의 기능(파란색)을 3,4,5층에 배치하였다. SCENE에서는 내가 배치한 프로그램들과 야외공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또 어떤 행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지를 이미지로 표현해 보았다. 1층에서는 골목을 통해 모인 사람들, 민원실에서 자기 순번이 오지 않은 사람들이 야외공간에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는 모습 등을 표현하였다. 2층에서는 다목적체육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이나 공유주방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모습 등을 표현하였다. 3층 어린이 도서관의 자유로운 분위기, 3,4층을 연결하는 스텝라운지에서의 야외도서관 기능 및 퇴근한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시키며 노는 모습, 4층 야외정원에서 식물을 가꾸는 모습 등을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을 때, 서측에서 보이는 건물의 입면 느낌이 좋다고 생각하였고, 종암마을도서관이 종암동에서 상징성 있는 건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층부에 루버 같은 구조물을 설치하여 그것이 내부에서는 책장과 연결되어 있는듯한 모습을 제안해보았다.
▲평면 및 단면
▲ 모형사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윤준상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