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대상지에 대한 분석과 평가]
종암동은 종암로를 중심으로 개운산과 정릉천이 둘러싸고 있는 동네이다. 이곳은 아파트부터 주택, 빌라, 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거 유형이 혼재되어 있으며, 수많은 길 위에서 주민들의 일상과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거단지가 넓게 분포했는 것을 볼 수 있고, 타지역 대비 인구밀도가 높은 종암동의 특징을 고려하여 접근성이 좋고, 커뮤니티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자 했다. 사이트는 종암로 옆,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 있어,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은 건물의 정면이 아닌, 골목을 걸으며 서서히 드러나는 사선 방향의 입면을 먼저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해석]
주민센터, 자치회관, 도서관 이 세가지 성격의 프로그램은 서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독립적으로 분리가 가능한 유기적인 배치를 계획했다. 주민센터와 도서관의 두 프로그램과 이를 잇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센터와 도서관 사용자들의 교류와 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유도했다.
[매싱과 외부공간 전략]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은 건물의 정면이 아닌, 골목을 걸으며 서서리 드러나는 사선 방향의 입면을 먼저 경험하게 된다. 이 사람들의 시선과 동선을 자연스럽게 건물의 내부로 들이기 위해, 2개의 축을 60도로 틀어 사선 방향의 입면을 형성함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을 환영하는 태도를 취한다. 더불어, 외부 동선을 통해 1층부터 옥상까지 이어져 있는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둘레길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