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r house에서의 개념을 추출하기 위해 에로 사리넨과 관련 자료를 조사하던 중, `집안의 광장‘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Miller house는 천창, 벽, 프로그램, 그리고 시선을 조정하는 벽으로 레이어를 나눌 수 있다.

에로 사리넨이 이 집의 라운지를 `집 안의 광장‘이라고 표현한데는 단순히 공간의 스케일에 있지 않다. Miller house는 외부와 연결이 특징이다. 하지만 집의 4개의 사이트(안방, 자녀방,주방,식모방)에서 라운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의 시선은 곧바로 외부와 연결되지 않는다. 시선은 벽과 한번 연결된 후, 라운지에 도달한 후에야 외부를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천창이나 15m가량의 책장은 동선을 제시하는 약할을 하며 위와 같은 효과를 더욱 강화시킨다. 1차 프로젝트의 개념 제목이였던 `시선의 중첩‘은 위와 같은 여러 장치들로 조정되는 여러 시선들이 라운지,공동 공간에서 모이는 것을 표현하였다. 이어 탐구한 이외의 것들을 제외하고 최소한의 요소들만을 재배치하며 개념 모델을 제작하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