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숲숙 도서관이 나무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조화의 공간을 구성한 것 처럼 이번 만든 공간의 개념을 자연과의 조화로 정했다. 책 공간을 힐링하는 공간이라 생각하고 자연과 힐링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이트를 도서관 옆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정했으며 이 공간이 넓은 평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나무들이 함께 존재하여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탄한 지형은 인위적인 변화 없이도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주변에 분포한 나무들은 공간에 생명력을 더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우선, 공간의 형태를 대략 잡고 시작을 하였다.그 후 그 공간을 구체화하여 1/30스케일로 스케치를 하였다.
이 공간은 책장과 기둥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벽,바깥문을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반실내-반실외 공간을 구성했다. 이는 자연을 차단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유도한 것이다. 책장으로 4개의 공간을 만들며 그 공간을 통과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재미있는 공간 구성 연출하였으며 4개의 공간이 중정을 통해 서로 시각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중앙을 개방하여 햇빛이 들어오도록 함 자연광을 유도하였다. 또 지붕을 중정쪽으로 기울여 빗믈의 흐름을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장과 기둥 사이에 틈을 두면서 밤이 되면 내부 조명이 밖으로 퍼지는 연출을 했다. 책 공간이란?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책장 안에 앉거나 기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책장 바깥쪽에 조경나무를 심으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실내와 외부 자연의 경계역할을 완화하며 벤치를 설치해 휴식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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