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2를 막 마친 우리에게는 곧바로 과제3의 숙제가 주어졌다. 배봉산 숲속 도서관을 답사하는 과제였다. 어려운 과제는 어니였는데 가구들의 크기를 실측하고 건물의 스케치를 그려오는 것이었다.
건축물의 전체적인 크기는 배부 된 도면을 바탕으로 파악할 수 있었지만 층고, 가구의 크기와 배치는 도면에 표시되어있지 않아 줄자를 이용해서 길이를 측정했다.
답사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도면 작도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트레이싱지를 활용하여 기존의 도면을 축선, 벽체선, 지붕선의 순으로 따라 그리며 작도를 배워나갔다.
연습을 한 뒤에는 제도판을 어떻게 쓰는 지 배우고 실제 도면을 그리기 시작했다. 샤프를 쓰는 법, 벽체선은 굵기가 굵은 샤프를 사용하는 것 등 작도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는 시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케일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었다. 기존에 받은 도면은 1/150 스케일이고 우리가 제도판 위에서 그려야 할 도면은 1/100스케일이라서 처음에는 감을 못 잡았지만 점점 감을 익혔다.
평면도와 단면도를 한 장씩 그리고 난 후에는 11명이 열람실3을 1/30의 크기로 공동 모형을 제작하는 과제를 받았다. 공돈 모형을 만드는 것은 어렵진 않았다. 다만 시간이 많이 들어갔다. 수업을 끝내고 짬을 내서 모형을 만들고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벽체, 기둥, 책장, 의자, 책상 등을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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