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ted 라는 말의 뜻은 주름이 잡혀있다는 뜻입니다.
쉽게 주름 잡힌 치마나 커튼을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주름 접힌 커튼이 창문에 붙어있 듯이 건물 외벽에 패널이 위치하면서 시각적 텍스처와 깊이감을 더해주는 건축 디자인 요소입니다.
실제 건물에 사용 될 때는 주로 금속, 알루미늄 패널, 시멘트 보드 등으로 제작되지만 이번 메테리얼 위크에서 저희는 나무합판을 사용하여 패널을 제작하였습니다.
pleated 외벽은 계절에따라 바뀌는 남중고도에 따른 태양의 빛을 다각도로 막아주어 건물 내부에 열이 과도하게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여 열로부터 건물을 보호 할 수 있기에 햇빛을 막을 수 있는 각도를 계산하여 정하고, 패널들을 재해석하여 직접 설계하였습니다.
이러한 패널의 끝부분을 60도로 두고 프레임에 닿는 부분은 75도, 45도로 깎아내어 접착시켰습니다. 그리고 패널들이 프레임에 닿는 부분은 60, 75, 45도로 이루어진 삼각형 피스를 사용해 고정시켰습니다.
Pleated 외벽은 평면적인 외벽에 비해 빛과 그림자의 변화가 풍부하여, 다양한 시간대와 각도에서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합니다.
또한 실제 Pleated 디자인은 공기 순환과 차양 효과를 제공하기에 저희팀은 패널 중 공기 순환을 위한 개구부 패널을 제작하여 중간에 변주를 주는 특징을 주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원재료인 금속 소재는 정밀한 주름 표현이 가능하지만 나무는 각도를 정확하게 맞추어 하나하나 세공하여야 했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