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Boehringer Ingelheim Offices and Laboratories (Biberach, Germany)
맡은 역할: 모델링, 목재 조립, 발표
레퍼런스의 경우, 철제 구조를 외벽에 고정하여 유리 재질의 패널을 고정(나사 체결)하여 더블 스킨을 형성하였다. 유리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한 열의 패널들끼리 파사드 뒷편으로 연결하여 모터와 연결시켰다.
요점은 패널들을 연결시킬 때, 힌지와 구조를 바로 연결시킨다면 패널 자체의 회전 궤도를 따라 구조가 양옆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구조가 양옆으로 움직이지 않기 위해) 힌지를 하나 더 추가하면, 힌지와 구조 사이의 회전 궤도를 새로운 힌지가 매꿔주게 된다.
우리 조는 이러한 구조를 목재를 가공하여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material week를 진행하였다.
패널들을 따로 고정하지 않고 같이 연결시켜두면 다음 장점들이 존재한다.
1.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 행위만으로도 전체적인 패널을 움직일 수 있다.
2. 패널들이 한번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패널들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다.
3. 패널들이 따로따로 무작위하게 움직이지 않고, 같은 각도로 고정되어 있어 깔끔하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모델링으로 전체적인 치수를 설정하였다. 움직임이 발생하는 곳은 오차 범위를 두여 모델링 하였다.
목재는 주로 테이블 쏘우를 이용하여 제단하였으며, 힌지와 같이 정교한 형태의 부품은 3D 프린트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이외에도 고무패킹과 꺽쇠, 볼트와 너트를 세운상가를 통해 구매하였다.
[소감]
움직이는 기계식 장치를 구현하기 위해, 세심한 준비와 조원과의 소통이 필요했다. 패널의 오작동 및 치수 오류가 발생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었지만, 팀원들과의 소통과 역할 분담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나무의 휘어짐, 설계와 불일치한 프레임의 크기 등 목재를 다루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연하게 잘 대처한 것 같다. 이번 material week를 통해 재료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여러 파사드의 형태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