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70 사이트 조사를 시작하면서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했던게 다른 거리와 다르게 바로 옆에 한강작가의 서점이 있을정도로 서점에 대한 역사가 깊다는 것이였다. 때문에 전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전시관이 사이트 주변과 어울리는 전시관을 하고 싶어서 책 전시를 선택하게 되었다.
시나리오는 yes24같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공모전을 통해 서로 다른 4명의 아티스트를 모집해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전시를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구상하였다.
덩어리적으로 봤을 때 전시 레지던시 작업실 3개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 3개의 덩어리의 필요한 높이를 다르게 해서 겹쳐서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세 개의 덩어리를 기준으로 덩어리가 이루는 선을 가이드로 잡아서 그 선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면서 발전시켰다.
체험형 전시이다 보니까 동선의 자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시공간을 큰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서 4개로 나누어진 전시공간을 각각 층을 다르게 해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의 자유도를 부여하였고 전시를 다 보고 올라가면 4명의 작가들의 굿즈를 파는 팝업 스토어로 이어지는 순서로 구성하였다.
전시 층이 2층부터 시작이다 보니 그 밑의 공간을 동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카페나 앉을 수 있는 공간들로 사용하고 끝의 경우 큐레이터 작업실과 공동 회의실을 배치하였다. 레지던시를 구성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건 부분이 각각의 사생활을 지켜주면서 한 주제의 전시를 이루다보니 아예 단절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 어느정도는 함께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전시 공간 옆에 4개의 아티스트의 레지던시로 시작하여서 계단을 통해서 공용주방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하였고 레지던시의 각각의 출입구는 다른 방향에서 이어지고 위의 건물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 부분을 작게 개인 테라스를 주면서 전시의 컨셉이였던 동선이 레지던시 컨셉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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