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주제는 "somewhere in the world" 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숲속 마녀의 오두막을 담고자 하였다.
정사각형의 큐브에서 시작한 이 파빌리온의 모양은 높이가 높고 좁은 모습으로, 마녀나 마법사의 탑 등 판타지적인 상상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를 통해 실제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학과에서는 잘 해보지 못할 판타지적이고 독특한 주제를 자유롭게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고, 으스스한 분위기에 묘한 마법이 걸려있는 듯한 배경과, 파빌리온 내외부를 표현해내어 마녀의 오두막에 잠시 초대 받는 듯한 영상을 제작하였다.
영상의 시작은 영화처럼 오프닝을 표현하고자 자막을 보이고,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는 없는 어떠한 위치로 들어가는 듯한 영상으로 오프닝을 제작했다.
건물에 다가가기까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듯 공중에서 숲 전체를 조망하다 건물에 가까워질 때부터는 지면에 내려가 걸어가는 시야를 연출했다.
층수가 높은 건물이기에 제일 꼭대기 층에 도달하기 위한 계단을 원형으로 만들고 끝없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건물의 외부를 다시 한 번 드론뷰로 관찰한 뒤 열린 문을 통해 초대받는 듯 오두막 안으로 들어간다.
외부에서 보이던 특징적인 계단을 뚫고선 올라가서 제일 꼭대기 층에 도달하는 장면이다.
파빌리온 영상은 꼭대기 층에 있는 수상한 박스가 관람자를 삼키는 듯한 판타지적 연출로 마무리 되고 그 후엔 파빌리온의 매스프로세스와 도면, 섹션 등을 보여주며 영상이 마무리 된다.
영상의 음악으로는 스산한 분위기와 마법의 통통 튀는 듯한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을만한 클래식 발레 음악으로 Sergei Prokofiev – Cinderella, Midnight Scene 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