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l.
✴Project.
-한지를 활용한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한지로 예술하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레지던시가 결합된 건물이다. -사이트가 과거 창의궁의 터인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종이인 한지를 매개로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공간을 구성할 때 고민이 된 점은 갤러리와 레지던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였는데, 동선 분리와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가장 윗층에 위치하도록 했다.
✴Site.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0번지에 위치해있으며, 과거 창의궁 터로 동쪽으로 경복궁이 인접해있다는 특징이 있다. - 가로수 나무가 심어져 있는 큰 대로변과, 차 한 대정도가 이동할 수 있는 도로에 둘러싸여있다. -사이트 분석을 통해 도로별 위계, 보행자로, 주택과 갤러리 밀집도를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냈다.
✴Mass.
-매스의 첫 시작은 직육면체의 형태에서 일전에 선례로 조사한 통의동 브릭웰처럼 큰 중정으로 이루어진 보이드를 크게 하나 두었다. 그런데 서촌이라는 사이트를 생각해봤을 때, 골목을 따라 작은 공간들이 밀집되어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교수님과의 크리틱 과정에서 기존 하나였던 보이드를 두 개로 늘려, FingerPlan의 개념이 적용된 형태를 만들었다. 여기서 보이드 공간을 더 생성하여 건축물이 답답하지 않고 숨 쉴 수 있게 하였다. 1층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쪽에서의 출입방향과 상부의 테라스, 코어 부분의 긴 직육면체 매스를 관통하는 보이드 등을 조성했다.
✴Plan.
-1F: 서측에는 중정을 감싸는 ㄱ자 형태로 art shop 과 로비가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서 관람객이 들어온다고 가정했을 때, 길을 지나가다가 아트샵에 전시된 한지 예술품들을 보고 관심을 갖고 들어와서 중정을 지나 중앙에 위치한 로비까지 이동하게 된다. 반대쪽에서 접근한다고 했을 때도 큰 문제가 없는 배치를 두었다. 동측에는 전시를 운영하는 것에 필요한 오피스를 두었는데, 로비 건물과의 사이를 아예 외부로 주면서 두 건물 사이 관계를 멀리하였다. 레지던시 입구도 오피스동에 두어서 관람객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2F: 로비의 독특한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양측으로 전시장이 위치해있다. 그리고 야외데크를 통해 두 전시장을 잇는 순환통로를 마련했다. 전시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중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야외 테라스를 두어 바람을 맞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했다. (참고로 이전 중간마감 당시, 로비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왔을 때 바로 화장실을 맞이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어서, 화장실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엘레베이터와 계단이 한 구간에 있게 되었으며, 엘레베이터 앞 넓은 공간으로 홀을 낼 수 있었다. -3F: 중앙 로비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오면 전시가 이어진다. 2층에 비해 작은 규모의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의 두 전시장을 3층 천장까지의 높이로 주기 위해서, 미디어 전시관은 2층에서 바라보았을 때, 천장 전체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천장에 붙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Exh.2 위는 아예 보이드 공간으로 설계했다. 복도로부터 바로 이어지는 전시장3과 미디어전시관까지 거쳐 이 건물에 마련된 모든 전시장을 거치고 나면 휴식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로 이어진다. 엘레베이터 홀 옆쪽에도 이를 마련하여, 건물 어디에서든 바람으로 숨 쉴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이러한 야외데크나 테라스 공간에서는 야외 전시도 기획할 수 있게 하여, 한지라는 예술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게 할 수 있다. -4F: 4층은 레지던시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중앙에는 테라스가 포함된 공유 작업실이 있는데, 유리블럭은 로비에서 계단 위로 하늘빛이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구성했다. 뒤쪽에는 긴 테라스가 있어서 여기서 한지를 제작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물의 양쪽으로는 레지던시 주거 부문이 조성되어 있다. 서측에는 1인실 2게, 동측에는 2인실 1개가 마련되어 있다. 기존의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수용하거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원룸 형태나, 주방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두는 레지던시들과 다르게 이 건물에서는 진짜 집으로 느낄 수 있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각 집에는 천장이 없는 중정 테라스를 조성하여 공기구멍을 만들어주었다.
✴Section.
-이 건물의 특징들을 표현하기 위한 단면투시도이다. 중앙에 하늘까지 이어진 높은 층고의 로비와 공중에 떠있는 전시장, 그리고 건물 사이사이 위치한 중정을 설명한다. -Section A-A': 전시장의 모습을 설명하는 단면도, 미디어 전시장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준다. -Section B-B': 중정과 중정과 연결된 야외 공간들을 설명하는 단면도, 야외 데크와 테라스가 마치 층이 나있는 것처럼 설계되어 있다. -Section C-C': 하늘이 보이는 로비 계단이 잘 드러나는 단면도, 수직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Section D-D': 높은 층고의 전시장이 돋보이는 단면도, 레지던시 동의 테라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Elevation.
✴Model.
-Front view, Side view, Top view
-주요 중정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보았다.
✴Render. Exterior -건물의 메인 외부 렌더 이미지이다. 세 개의 동과 이를 잇는 통로다 눈에 띄며, 이 뒤로 조성되어있는 중정이 드러나있다. -건물 야외 공간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들이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하였으며, 인체의 척도에서 바라보는 이미지들로 구성했다. 야외 정원의 모습이 많이 담기도록 하였다.
✴Render. Interior -로비의 메인 계단을 담은 이미지이다. 정적이고 네모난 건물 안에 약간의 운율을 주고,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왜곡이 약간 들어간 이미지를 사용했다. 양 옆 중정이 이 로비를 둘러싸고 있는 느낌도 주도록 했다. -전시 공간 공중에 다른 재질의 타원형 공간을 두면서 관람객의 시각적 흥미를 끌도록 설계했다. -오피스 창문 너머로 바라본 로비의 모습이다. 갤러리를 관리하는 직원들의 시야를 담으면서 이 갤러리의 분의기를 잘 나타내는 이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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