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패널
DUALSCAPE GALLERY
- 서촌의 장소성
서촌의 대로변에 면한 부지는 도시의 일상과 예술적 프로그램이 교차하는 경계에 위치한다. 주변에 다수의 갤러리가 밀집해 있으며, 거리로부터 유입되는 시선과 흐름은 이 건물의 전시 기능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Dualscape gallery는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하여, 하나의 전시 공간 안에서 전시물과 풍경이 동시에 작품이 되는 구조를 제안한다. 전시실은 한쪽 면으로는 작품을, 반대편으로는 도시 풍경 혹은 내부 정원을 향하도록 구성된다. 이때 외부로 열린 시선은 보행자의 시각을 내부로 유도하여, 전시 프로그램의 작동 범위를 건축물 너머의 도시까지 확장한다.
-공간적 연속성과 풍경의 공존
이중성에 대한 개념은 단순한 시각적 구성을 넘어서, 공간의 조직과 동선에까지 반영된다. 층마다 배치된 테라스, 내부 중정, 전시 공간들은 서로 다른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관람자는 이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시와 풍경 사이를 유기적으로 오가게 된다. 아트리움은 수직적 개방감을 통해 건물 내부에 자연광과 식생을 유입시키고, 이용자만의 외부로 기능한다. 최상층에 배치된 레지던시는 사적 공간성과 시각적 개방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환경을 제공한다.
↑ 순서대로 배치도/1,2,3,4F 평면도/단면도/입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