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파빌리온은 남극에 위치해있다. 중간 마감에서 빙하와 조형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유지해 사이트를 남극으로 다시 정했다. 겉보기에는 불규칙적이고 긴장감 있는 조형처럼 보이지만 파빌리온 자체의 내부 공간과 재료, 주변의 바다와 하얀 눈이 쌓인 남극 대륙을 통해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인 영상의 흐름은 사이트와 파빌리온의 관계성을 원경에서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하여 디자인 발전 과정, 근경에서의 모습을 통한 형태 강조, 내부 공간으로 이어져 마무리된다.
처음은 남극 상에 위치한 파빌리온을 원경에서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카메라 워크를 통해 불규칙적인 남극의 형태와 주변 빙하를 보여주고, 원경에서 근경으로 이동하며 파빌리온의 형태를 부각시킨다.
다음으로 디자인이 발전된 과정을 나열했다. 3d 프린팅을 통한 피지컬 모델과 axon 및 iso 다이어그램을 배치하였고 이후 평면도와 단면도를 배치하였다.
디자인 발전 과정 이후 다시 근경의 모습에서 파빌리온의 조형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수평적인 카메라 워크가 파빌리온을 한 바퀴 돌며 디자인이 발전된 결과를 보여준다. 또 파빌리온의 조형과 주변 빙하 형태의 유사성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내부 공간의 모습을 수직적인 카메라 워크와 카메라의 구도를 고정시켜 보여준다. 수직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내부의 원형 계단과 개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적인 구도를 통해 시간에 따른 빛과 그림자 형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은 파빌리온 4층의 긴 복도 공간을 걸어가는 느낌의 카메라 워크를 이용해 보여줬다. 복도를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개구부를 통해 보이는 남극의 풍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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