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를 이용해 테트리스를 만들고 이를 변형하여 3가지 다른 형태의 토템을 만들었다.
SubD를 이용해 기존 토템을 SubD로 바꾸는 활동(Variation 1)과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활동(Variation 2)을 진행했다. Variation 2를 제작할 때엔 SubD가 복잡한 계산 없이 자유로운 곡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빈백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토템 중 일부를 2개 선택해 각각 종이와 폼보드로 제작했다. 사각형 기반의 면이 직각으로만 만나는 형태는 라이노의 unroll을 활용해 종이로, 모서리가 깎여나간듯한 형태가 있는 토템은 contour를 활용해 제작하였다. 또한 건축설계1과 연계하여, 중간마감에 쓸 1:200 매스모형을 석고캐스팅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SubD를 통해 만들었던 Variation 2를 조금 다듬어 3D 프린팅 해보았고, 이를 파빌리온으로 발전시켜보았다.
우선 3D 프린팅했던 모델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을 상상하며 스케일을 조정했다. 또한 제작방식과 파빌리온이 부드러운 이미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고려하여 파빌리온의 재질은 흙(혹은 모래)로 결정했다.
사이트는 흙(모래)로 만든 파빌리온이 어울릴 수 있는 곳이자, 파빌리온이 모래바람을 잠시 피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스토리를 덧붙일 수 있는 사막으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집트의 사막마을 '시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표현했으나, 비슷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작업을 진행했다.
작은 입구로 들어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굽어있는 통로를 조금만 들어가면 흙으로 만들어진 돔과 같은 휴식 공간이 나오는 구조이다. 3개의 다른 모듈이 통로로 연결되어 더 큰 하나의 모듈을 이루고, 이 큰 모듈은 상황에 따라 아래 도면 속 3개보다 많이 설치할 수도, 적게 설치할 수도 있다. 또한 건물 외부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또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