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테트리스 조각을 배치하여 My tetris를 만들었다. My tetris에 여러 개의 원기둥을 관통시켰다. 원기둥들의 크기에 차이를 두어 3개의 My totem이 탄생하였다.
3개의 토템 중 SubD를 시켰을 때 곡선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은 하나의 토템을 선택하여 SubD로 만들었다. 이후 3D 프린트를 진행하여 실물로도 나타내보았다.
My totem을 SubD로 만든 후 이 형태를 파빌리온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비정형 건물의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개구부를 뚫을 때에도 직선 형태를 사용하지 않고 면을 지워내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 후 나선형 계단을 사용해 건물의 형태와 어우러지고자 하였고, 계단 또한 각진 형태가 아닌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서 전체적인 곡선 모양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파빌리온의 재료는 GFRP (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로 생각하였다. 곡선의 형태를 만들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였다. 건물의 색깔은 무광에 가까운 흰색으로 정하여 건물의 형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사이트는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 목장으로 선정하였다. 자연의 곡선 형태가 파빌리온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였으며, 언덕이 있어 아래에서 파빌리온을 보았을 때 더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또한 초록색의 넓은 초원과 나무들, 그리고 날이 맑을 때의 파란 하늘이 흰색 파빌리온과 대비되어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선정하였다.
파빌리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있다. 파빌리온의 겉 면에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계단을 설치한 것이다. 파빌리온의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개구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연과 파빌리온 자체를 잘 느끼고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계단과 개구부 이외에는 다른 무언가를 설치하거나 장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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