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의 재료는 GFRP (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로 생각하였다. 곡선의 형태를 만들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였다. 건물의 색깔은 무광에 가까운 흰색으로 정하여 건물의 형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사이트는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 목장으로 선정하였다. 자연의 곡선 형태가 파빌리온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였으며, 언덕이 있어 아래에서 파빌리온을 보았을 때 더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또한 초록색의 넓은 초원과 나무들, 그리고 날이 맑을 때의 파란 하늘이 흰색 파빌리온과 대비되어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선정하였다.
파빌리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있다. 파빌리온의 겉 면에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계단을 설치한 것이다. 파빌리온의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개구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연과 파빌리온 자체를 잘 느끼고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계단과 개구부 이외에는 다른 무언가를 설치하거나 장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