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프로젝트를 하며 나뭇잎의 시간적 연속성, 특성에 따른 변화에 주목하였다. 나뭇잎이 사계절 시간의 변화를 통해 변화하며 황혼기를 맞이하다가 노쇠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인생과 같은 시간선상에 있다고 생각했다. 나뭇잎이 시간에 따라 잎이 마르는 점에 주목을 하여 겉과 속의 질감 차이를 주는 단위체를 만들었고, 그 단위체를 이어서 나뭇잎이라는 하나의 개체가 연상이 되도록 의도했다. 다섯번째 그림을 보면 작은 인간 모형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시간이란 속성 안에서 인간은 흘러가는 대로 둘 수 밖에 없는 한없이 무력한 존재로 나타냈다. 쉼 없이 흘러가는 일련의 과정, 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잘"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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