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ted라는 외장재의 일부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먼저 Pleated는 '접힌 치마의 주름 모양'을 뜻하는 말로, 접힌 형태의 입면을 가진 외장재이다. 이처럼 Pleated는 접힌 형태를 통해, 입면에 택스처를 부여하고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에서 이러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주름과 그 주름을 만들어내는 각도를 찾는 것이 중요했다. 이에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3D모델링을 통해 가장 적합한 각도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80도, 60도, 40도로 만들어지는 주름을 제작하기로 결졍하였고, 목공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제작 과정 중에, 사용 가능한 목공 기계들로는 45도 이하의 각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다시 3D모델링 과정을 돌아가, 75도, 60도, 45도로 만들어는 주름으로 도면을 수정하였고, 최종 결과물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건축 재료들의 제작 및 시공 과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더욱 섬세하고 높은 퀼리티의 도면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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