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자르는 역할을 맡았다. 먼저 pleated 모형의 튀어나와 있는 입면을 만들기 위해 합판과 합판이 선으로 만나는 곳, 합판과 뒤의 캔버스 부분이 선으로 만나는 곳의 각도를 3d 모델링을 통해 설정했으며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고정시키기 위해 캔버스에 각목과 합판 접합부와 각도가 일치하는 삼각형 피스를 덧대기로 하였다. 이러한 사전 설계를 바탕으로 합판과 피스들을 둥근톱과 그라인더를 통해 잘랐다. 자른 합판들과 피스들은 목공용 풀을 통해 접합시켰고, 각목은 나사를 직접 박아 고정시켜 완성했다.
합판을 접합하는 데에 있어서 접합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어나며 미적으로도 알맞은 각도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각도 설계를 완벽히 했다고 생각하고 합판을 자르다가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각도를 설계하는 일이 벌어지곤 하였다. 그렇지만 합판을 자르는 과정이나 완성한 후 모형을 전시해둘 때에는 재미와 뿌듯함을 배로 느꼈던 것 같다. 이번 실습 및 발표를 통해 외장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재료를 직접 다루는 데에 있어 물성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