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모형에서부터 시작된 메스는 기존 모형에서 큰 변화를 가지지 않고 입체퍼즐 형태로 해석하여 단순화된 3개의 작은 메스를 잇는 방식을 택했다. 디지털 프로세스에서는 사람 모형을 세워 전체적인 메스의 크기를 가늠해보았다.
언롤, 컨투어, 캐스팅, 3D 프린팅의 방법을 활용하여 디지털 프로세스에서 스터디한 메스들을 실제로 만들어보았다.
재료의 속성으로 메스의 장점을 살릴 수도, 단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메스를 선택하여 디지털 프로세스에서 앉는 크기의 공간감을 건물형태로 키웠다.
상층부로 이동동선을 만들고 실제 모형에서 겪고 있었던 건물의 밸런스를 '바위'라는 자연물을 통해 지탱한다는 설정을 넣었다.
4면이 외부로 노출되어 올라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각도의 외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의 위치는 높지 않은 산과 그 주변에 도시가 있어 자연이 가깝고 그 곁에 삶의 터전인 도시가 있는 곳으로 정했다.
시애틀은 강과 호수, 바다가 아름답고 비교적 낮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도시의 풍경은 휴식으로 바라보기에 적합한 배경이라고 판단하여 선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