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빌리온은 영국의 세븐 시스터즈 화이트 클리프의 극적인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파도의 유동성과 백악 절벽의 부드러운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가볍고 모듈화된 구조는 방문객들이 자연을 방해하지 않고 잠시 머물거나, 생각하거나, 함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블루 모듈은 개인적인 휴식 공간, 중앙 구조는 만남과 소통을 위한 공간, 측면 구조는 이동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이트는 강인함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감정을 담는 쉘터로 이곳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상상했
다. 전체 디자인은 자연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프레임처럼 담아내며, 최소한의 개입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