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분석 다이어그램
(2) 사이트 분석 다이어그램
[사이트에 따른 프로그램 선정]
통의동의 특성상 주위에 여러 갤러리들이 이미 존재하기에, 단순한 회화 작품 전시보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전시하는 전시관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주위에 경복궁이 위치하는 서촌의 특성상 한국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의 자기를 주요전시대상으로 정했다.
(1) 1층 평면도-배치도
(2) 2층, 3층, 4층 평면도
(3) 단면도
사이트의 특성상 서측에 큰 대로가 위치하고,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한국 자기의 곡선을 딴 부분을 서측에 두었다. 또한 기둥과 함께 열린 공간을 두고, 카페와 기념품샵, 로비를 배치하여 그늘 안에서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쉬기도 하고, 자유롭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정의 경우, 1층만 유리로 되어있어 안에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폴딩도어를 통해 중정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전시관은 총 4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4곳의 전시가 유기적으로 이어져서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전시를 보고 북측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형태로 1층부터 3층까지 전시관이 위치한다. 관람객들은 전시관과 전시관 사이에 북측의 계단을 올라가며 중정의 나무들, 벽에 생기는 나무의 그림자를 보며 전시를 환기할 수 있다.
4곳의 전시관 중 2관과 3관은 확실한 특징을 두었는데, 2관은 벽이 곡선으로 되어있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암실이기 때문에 인공빛이 집중적으로 비추는 자기를 전시하는 곳이다. 3관은 외벽이 유리로 되어있어 햇빛에 빛나는 자기를 볼 수있고, 밖에서도 이 전시관의 전시를 볼 수 있다. 이때, 자외선으로 인해 전시대상이 손상되는 일을 막기 위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로 만들었다.
레지던시는 중정의 곡선을 따라 레지던시의 각 유닛을 배치하였고, 유닛 A와 D는 개별 테라스를, B와 C는 공용 테라스를 두어 아티스트들의 특성에 따라 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은 각각의 유닛에 존재하며 실내 작업공간과 미팅룸, 주방은 공용이다.
또한 4층만 중정에서 직각으로 오픈스페이스를 두어 레지던시를 이용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테라스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