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과 표현 과제는 특정한 키워드를 떠올리며 나무를 관찰하는 것 이였다.
우리 주변에 많은 나무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같은 자리에 있지만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조용히 피고 지며, 말없이 시간을 살아가는 나무들. 그 가지 위에선 새들이 둥지를 트고 또 다른 생명이 자라난다. 그 속에서 탄생과 죽음, 순환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는 소나무이다. 소나무를 멀리서 바라본 모습, 잘린 모습, 소나무의 구조, 소나무의 세포를 관심있게 그려보았다.
집 앞을 나오면 제일 앞에 있는 나무이다. 가장 익숙한 나무여서 그려보았다.
일반적인 시선이 아니라 정말 가깝게 바라보았다. 가까이서 보면 나무의 질감이 잘 느껴지며 대칭적이지 않고 같은 종의 나무라도 정말 다양하다.
선인장은 척박한 땅에서도 묵묵히 버티고, 대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인함을 보여준다.
나무가 여러 개가 모여 하나의 나무처럼 보였다. 아래 뿌리 부분을 상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