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과 이미지에 앞서 관찰과 표현에서의 모티브이미지에 대해 먼저 소개하자면 나는 수국의 꽃잎을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선 꽃잎을 닮은 모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관찰과 표현에서의 수국의 꽃잎을 확대한 이미지를 모티브 이미지로 삼았다. 그리고 꽃잎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 중 오브제를 재해석한 그림 중 꽃잎의 떨어지는 유한성과 스테이플러의 고정하려는 영속성을 조합하여 수국의 나뭇가지에 꽃잎을 스테이플러로 고정한 스케치에서 영감을 받아 떨어지려는 꽃잎을 스테이플러로 고정하여 '낙화'를 컨셉으로 잡고 과제를 진행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낙화를 스테이플러를 연결방식으로 사용하여 표현하고자 노력했던것 같다.
제일 처음 꽃잎의 모듈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고민했던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꽃잎 하나를 어떻게 표현할까에 집중했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종이를 4등분으로 접어 한쪽 모서리만 잘라 접었을 때 이를 꼭짓점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꽃잎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종이 하나에서 시작했으니 4개를 다른방향으로 합친다면 꽃잎 4개가 합쳐진 하나의 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하여 하나의 큰 꽃잎을 만들기 위해 칼질을 하여 스테이플러로 고정하여 하나의 모듈을 만들었던 것 같다. 스테이플러를 사용할 때는 두가지 특성을 이용하였다. 종이를 겹쳐서 스테이플러를 사용했을 때는 고정이 된다는 스테이플러의 고정성을 모듈을 고정시키는데 사용하였고, 종이를 겹치지 않고 끝과 끝을 연결했을 때 어느정도의 회전이 가능하다는 회전성을 모듈의 연결에 사용하였다. 그렇게 만든 모듈을 어느정도 벌리고 스테이플러로 찍은 부분을 대각선으로 접어주면 밑의 꽃잎을 닮은 모듈이 완성된다.
꽃잎의 모듈을 완성한 후엔 어떻게 낙화를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어느정도의 무작위성을 가지되 어느정도의 패턴도 보여주기 위해서 꽃잎이 떨어지는 듯한 큰 유닛을 만들었다.
꽃잎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위쪽으로부터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서는 지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꽃잎을 지지해주는 기둥을 모듈5개를 조합하여 2가지 기둥 유닛을 만들었다. 여기서 기둥과 꽃잎의 색깔을 다르게 표현하여 꽃잎이 낙화한다는 느낌을 더 강조하고자 하였다.
패널에 넣지 않았지만 밑에서 이 조형물을 전체적으로 관찰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하여 찍었던 사진이다.
작품에 제목을 지어준다면 '낙화'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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