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시계내부를 단순화한 그림이다 처음에는 시계내부의 세부적 묘사에 집중했지만 단순화해보니 더 큰 가능성을 느꼈고 이 기둥은 어디까지 이어져있지? 저 삼각형은 어디있지? 하며 풍부한 상상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단위체를 만들때의 목적은 '평면의 가능성을 입체로 가져오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 작품에는 3가지 포인트가 존재하는데 첫번째 포인트는 복제의 용이성이다. 패턴을 만들고 구조를 만들기위해 복제하기 쉬운 단위체를 구성하였다. 두번째 포인트는 곡선과 직선이다 단위체에는 분명히 직선이 있지만, 구조에서는 그 직선이 보이지 않고 규칙과 곡선면들이 보인다. 제일 메인이 되는 사진을 보면 직선이 모여 규칙이 되어 통합성과 멋을 자아낸다. 세번째 포인트는 정형화를 넘어선 가능성이다. 이 단위체는 직선을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쉽게 겹칠 수 있다. 곡선들은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구조를 넘어서 지금 살짝 보는 것 만으로도, 어 이런 형태도 괜찮을 것 같은데? 라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저도 여섯가지 타입을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었고, 많은사람이 모인다면 몇백가지 몇천가지의 타입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자면, 단위체의 첫번째 포인트인 복제의 용이성과 두번째 포인트인 직선과 곡선이 가능성의 초석이 되었고, 내가 만든 모형에서는 한 가지의 가능성이 실현된 구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품에 대한 설명 언급한 목적을 가지고 단위체를 구성하였고, 사진을 찍었을때 혹은 관찰하였을때 다양한 면과 그림자가 보이도록 모양을 구성하게 되었다 먼저 단위체를 설정하고 여러가지 TYPE 들을 구상하였다. 여러가지의 TYPE중 그자체로 멋이 있고 그림자와 빛이 그 모양을 빛나게 해줄 수 있는 TYPE5를 설정하여 구조를 만들어나갔다. 관건은 '규칙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TYPE5의 구조체를 합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180도로 두개를 이어붙이기는 식상했다. 그래서 120도로 3개를 붙이게 되었는데 이 시도가 구조체를 서있게 하는 발단이었다. (120도)의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단위체를 세웠기 때문이다 '단위체를 세운다는 것'이 수직으로의 가능성을 만들었고 구조체를 합쳐가며 면과면의 규칙이 생길 수 있는 방향으로 구조체를 만들게 되었다. -이미지에 대한 설명 바깥쪽으로 모이는 단위체 세개의 꼭지부분의 규칙성을 담아내었다. 메인 이미지는 40도로 9개의 단위체(120도로 큰거 3개)가 모인 부분을 찍어낸 사진이다. 9개의 바람개비 부분의 옆을 보면 곡선면의 빛과 단위체 안쪽 공간의 그림자가 공존한다. 공존하는 그림자와 빛이 오는 면을 한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었고. 메인이미지와 오른쪽 부분의 조형물들에서도 면과 그림자를 뽑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박건민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