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의 평면, 기다란 띠를 이용하여 삼차원의 공간을 만들어 단위체를 구성하였으며, 구의 크기는 큰것과 작은것 두가지로 구성하였다. 띠의 넓이는 0.7cm, 1cm, 1.3cm 로 고정하고 띠의 갯수는 무작위적으로 배치하였다. 어떻게보면 같은 모양의 단위체가 하나도 없는데 단위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종이로 만든 띠 자체가 단위체가 아니라, 띠의 둘러싸임, 띠들의 모임으로 인해 생긴 구형의 공간이 단위체이다. 사실 단위체만 따로놓고 보면 전혀 나무가 보이지 않는데, 나무의 모양을 그저 모방하는게 아닌 추상적인 기하학적 구조의 단위체들이 모여서 나뭇잎이라는 구체적인 형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단위체들끼리의 연결을 단순히 접착하는 것이 아닌, 사슬이 얽혀있는 것처럼 엮어 유기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