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과 표현> 과제에서 파악한 오브제를 바탕으로, 그 안의 패턴을 조형적 이미지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조형과 이미지> 과제의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앞선 과제에서 파악한 패턴을 이번 과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자 하였다. 우선, 단위체를 결정하는데 우산과 당근의 패턴을 이용하였다. 당근의 단면과 우산의 펼쳐진 이미지의 유사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단위체가 결정된 후 아이디어의 방향은 우산이 여러 겹 겹쳐지면서 만들어지는 패턴에 주목하였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유닛을 통해 마치 우산과 같이 접혀지는 특징에서 나는 새로운 구조로 엮일 수 있음을 알아냈다.
단위체를 접고 겹치고를 반복하여 마침내 마음에 드는 더 큰 단위체가 만들어졌다. 이 상위개념의 단위체를 이용하여 나의 마지막 오브제인 페트병을 아래서 보았을 때 나타나는 패턴을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페트병의 밑면의 디자인은 기존 단위체의 접힌 모양, 뒤집힌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시도하여 결정하였다. 아주 단순한 단위체에서 시작하였지만 조금 복잡한 중간 단위체 그리고 마지막 정교한 형태의 최종 모형을 통해 과제1에서 관찰하여 배운 모든 구조는 결국 하나의 단순한 형태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나의 모형 작업을 통해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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