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였던 '관찰과 표현'에서의 오브제와 작업들을 기반으로 '조형과 이미지'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브제들 중에서 오르골을 중심으로 설계하게 되었고, 이전 작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소리의 시각화에 대한 아이디어로부터 소리를 공간화(조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래의 이미지는 소리의 시각화에 대한 아이디어 스케치이다.)
유닛의 크기는 오르골 금속판의 막대 길이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음 높이에 따라 크기를 조정하였고 유닛의 형태는 토마토의 중심부를 단순화한 이미지에서 날개 부분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그리고 A6 사이즈 종이를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접어 만들었다.
이 유닛들은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솔'부터 '라'까지의 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음들로 표현한 곡은 'He's a pirate'(캐리비안의 해적 OST)의 도입부 부분이다. 이 곡을 설정한 유닛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된다.
사람이 오르골의 실린더처럼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실린더가 돌아가며 금속판을 튕겨 소리를 만듬), 작품을 통과하며 소리를 느끼고 볼 수 있는 터널 형태의 구조로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아치의 폭을 통해 음파의 느낌을 살렸고 각 아치 간의 간격을 통해 음의 길이를 표현했다. 아래는 완성된 작품을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위와 같이 패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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