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재발견 내가 택한 오브제는 와인오프너 플러그 헤드 솔방울 이였다.
첫 시간에 그린 그림들이다. 원래는 그대로 따라 그리 점차 이 물체를 관찰하다가 이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확장해가며 왜곡하고, 반복해가며 특색있는 그림을 그렸다. 다음시간까지 오브제를 변경할 기회를 주셨기에 나는 플러그에서 멀티탭으로 오브제를 바꾸었다. 멀티탭의 긴 선이 일상에서 흔히 인식하지 못했던 특이한 특징이라 파악했기 때문이다.
3개의 오브제를 합쳐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선적으로 각자의 성격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내가 생각한 오브제 각각의 성격을 정리했다.
+) 피카소의 콜라쥬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몇 개를 그리기도 했다. 솔방울의 패턴 + 가변성 와인오프너의 메카니컬함 멀티탭의 다양한 형태와 긴 줄을 특징으로 분석했다. 이 특징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제3의 대상인 폐어 라는 물고기를 떠올렸다.
이전 같은 설계실 동기의 그림을 보고, 패턴을 발견하는게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만들 수 있음을 느꼈다. 그렇기에 와인오프너를 뼈로, 솔방울 단위패턴을 비늘로 한 뱀과 물고기를 그렸다. 이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폐어다. 폐어는 건기때 점액질로 몸을 감싼다는 점에서 물의 유무로 형태가 바뀌는 솔방울과 유사점이 있다고 파악했다. 솔방울이 물의 유무에 따라 접고 펼치는 것으로 땅 속에 들어간 페어 / 땅 밖에 있는 폐어 두 모습을 표현하기로 했다. 또한 멀티탭의 선을 폐어의 지느러미처럼 활용해 결국 최종 그림을 그렸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땅에 들어간 부분 (물이 없음)은 벌어져있는 솔방울이, 땅 위에 있는 부분(물이 있음)은 오그라든 솔방울이 관찰된다.
직각인 부분을 사용, 땅에 묻힌 폐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보게 했다. : 20개 제출 과제에서 36개의 스케치를 그렸다. 쓸모없어 보여도 일단 그렸던 스케치들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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