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같은 설계실 동기의 그림을 보고, 패턴을 발견하는게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만들 수 있음을 느꼈다. 그렇기에 와인오프너를 뼈로, 솔방울 단위패턴을 비늘로 한 뱀과 물고기를 그렸다. 이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폐어다.
폐어는 건기때 점액질로 몸을 감싼다는 점에서 물의 유무로 형태가 바뀌는 솔방울과 유사점이 있다고 파악했다. 솔방울이 물의 유무에 따라 접고 펼치는 것으로 땅 속에 들어간 페어 / 땅 밖에 있는 폐어 두 모습을 표현하기로 했다.
또한 멀티탭의 선을 폐어의 지느러미처럼 활용해 결국 최종 그림을 그렸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땅에 들어간 부분 (물이 없음)은 벌어져있는 솔방울이, 땅 위에 있는 부분(물이 있음)은 오그라든 솔방울이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