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를 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팝한 느낌의 이미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드로잉의 방향성을 건물의 구조를 보여주면서 팝한 느낌을 줄 수 있게 사람들의 이미지를 콜라쥬 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래서 드로잉의 초안을 과제2에서의 모형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초안을 만들어놓고 보니 모형을 좀 더 실재감 있게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1:50 스케일로 내부 벽지와 창틀, 내부 바닥, 마당을 좀 더 구체적으로 모형을 만들었다.
모형을 완성하고 초안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인물들을 콜라주 해보았더니 기대와는 다르게 인물의 행위가 어떤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잘 매치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건물의 전체 사진 주변에 공간의 세부사진을 넣고 그 위에 사람들을 콜라주 해 넣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해보았더니 결과물이 어딘가 정리가 덜 되고 미완성인 느낌과 복잡한 느낌이 드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인물의 이미지를 공간 이미지의 스케일에 맞춰 크기를 줄임으로써 복잡한 느낌을 줄이고 좀 더 조화롭게 보이게 해주었다. 또한 공간 세부 사진에 테두리를 넣어 배경과의 경계를 더욱 뚜렷하게 함으로써 좀 더 정돈되고 완결된 느낌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다음의 것이다.
이번 과제에서 드로잉을 통해 과제2에서의 컨셉이었던 가족의 화목함과 각 구성원들의 사생활 보호 그리고 각 공간의 뚜렷한 목적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선 건물을 전체적인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분리시켜 액손 다이어그램 형식으로 모형 사진을 편집하였다. 그리고 드로잉에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사진 배치는 하단 중앙에 해주었다. 각 공간의 용도를 좀 더 잘 보여주기 위해 공간의 세부 사진을 최대한 수직선을 유지하면서 액손의 느낌이 나오도록 촬영한 후 전체 모형에서 확대된 느낌으로 사진을 배치하였다.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전체 모형 사진과 공간의 세부 사진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면서도 각 공간의 세부 사진에 좀 더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다음으로 각 공간 사진 위에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콜라주함으로써 공간의 용도를 표현하는 동시에 가족의 화목한 모습과 각 구성원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로잉의 배경은 모형 사진에 시선이 집중되었으면 하여 옅은 단색으로 표현하였고 드로잉에서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경을 주황색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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