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마감에서는 중간 마감 단계에서 설정한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각 유닛의 크기를 조정하고, 마스터플랜에서 설정한 대지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마스터플랜의 핵심 요소는 경험과 연결의 장이 되는 녹지 공원이었다. 이 녹지축을 단지 내 문화공간인 도서관과 연결하여, 공원에서의 경험이 단지 내부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단지 내 클러스터 복도를 넓게 설계하여 단순한 통로 이상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도는 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기능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한다. 각 유닛은 개별 테라스를 포함하도록 설계하여, 거주자들이 사적인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배치 방안을 연구하여 각 유닛에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 계획을 최적화했다. 이로써 주민들이 서로의 공통된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개성적인 본인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 공간이 일률적인 생활 공간을 넘어 개개인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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