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건축사 사무소의 모리야마 하우스 일러스트레이션이다. 분절된 공간들에서 어떠한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나의 주택 역시 분절된 공간들이 정원과 함께 배치되어 있는데, 각 공간들의 역할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클라이언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 드로잉을 레퍼런스로 삼게 되었다.
드로잉을 시작하기 전 위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을 정확하게 잡아둘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라이노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주택의 3D 모델을 만들고 1층의 지붕을 뺀 형태로 만들어 2D로 출력하는 방식이다. 후에 이를 연하게 처리하고 A1 사이즈로 출력하여 테이블에 고정한 후 트레이싱을 통해 그림을 그렸다.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드로잉의 모습이다. A1 사이즈의 트레이싱지를 스캔을 통해 파일로 만들었다. 하지만 매우 디테일하게 그려진 캐릭터들의 모습이 뭉개지는 경우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패드로 다시 옮겨와서 선을 다시 따라 그리고 채색까지 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완성된 흑백 드로잉이다. 아이패드 작업을 통해 구도가 더 안정적으로 변화하였고, 디테일 역시 더 살릴 수 있었다. 채색하지 않은 드로잉이 가지는 톤이 있기 때문에 채색된 드로잉과 구분했다. 각 공간을 확대하여 관찰하면 디테일하게 설정된 사람들의 모습과 행위들, 내부의 가구들까지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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