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과제 표현과 소통하기에서는 2차 과제에서 설계한 주택의 설계의도나 건축물의 개념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했다. 내가 설계한 주택은 어린이를 위한 건축을 하는 건축가가 정주하는, 놀이공간이 있는 집이다.
처음 주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개념은 계속 변화하는 놀이공간이었다. 그래서 처음 이번 과제를 진행할 때 최대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디자인 할 때에는 Sean Godsell Architects의 House in the Hills, waa의 Children’s Community Centre The Playscape, 그리고 BKSK Architects + Starr Whitehouse Landscape Architects and Planners의 Battery Playscape나 EUS+의 여러 작업들을 참고했다. 여러 레퍼런스를 보고 그 작업에서 느껴지는 그물, 모래, 나무, 동굴, 경사, 체험, 자연, 매달리다, 기다, 오르다 등의 단어들을 찾고, 나의 놀이공간에서도 그런 단어들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하려고 노력했다. 스케치를 진행하면서 트레이싱지를 겹쳐가며 변화하는 놀이터에 몰두해 놀이터를 디자인해보는 과정과 그 스케치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있었다. 놀이공간에서 어린이가 놀이기구 안에서 본 풍경을 상상해 모형사진과 놀이터 레퍼런스 사진으로 콜라주해보기도 하였다. 또 3D모델링을 통해 이러한 풍경을 더 정교한 각도에서 확인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이번 과제에서 표현해야 할 점이 놀이공간 그 자체라기보다는 놀이공간과 주거 공간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종 스케치에서는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과 세 공간의 연결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래서 최종 스케치에서는 주거 공간과 놀이 공간, 그리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2층 파빌리온 공간의 연결성을 핵심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결성과 내부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엑소노메트릭 스케치를 사용했고, 여러 색지를 활용해 주정주인의 활동공간과 어린이들과의 교류가 일어나는 공간을 강조했다.
▲최종드로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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