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자인은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이 공간이 하루 동안 어떻게 기능하고 어떤 분위기를 전달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콘셉트 탐구, 대지 분석, 형태 개발, 그리고 세부 공간 계획을 진행했다.하지만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면서 낮 시간대의 모습만으로는 의도한 공간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낮과 밤의 시간대에 따라 공간의 기능과 분위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낮에는 밝고 활기찬 카페가 밤에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바뀔 수 있다. 밤의 표현은 조명, 분위기, 그리고 공간의 감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낮과 밤의 투시도를 함께 표현한 이유는 공간이 하루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사용자들이 각각의 시간대에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런 표현 방식을 통해 공간의 잠재력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포토샵을 활용해 투시도를 제작할 때, 낮과 밤의 시간대에 따라 공간의 특성을 표현했다. 특히, 유리로 된 건물(글래스 하우스)의 특성을 밤 시간에 강조하는 것이 중요했다. 먼저, 기본 구조와 형태를 스케치한 후 포토샵에서 선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낮 시간대 표현에서는 자연광이 유리창을 통과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투명하고 개방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밝은 색상을 사용했다. 밤 시간대의 글래스 하우스는 실내 조명이 외부로 퍼져 나오는 모습이 핵심이다. 포토샵에서 밤의 어두운 배경을 설정한 후, 유리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따뜻한 불빛과 반사광을 세밀하게 작업했다. 블렌딩 모드와 레이어 마스크를 활용해 실내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 나가며, 유리 표면에 빛이 부딪혀 반사되는 효과를 표현했다. 또한, 내부의 가구와 실루엣이 유리창을 통해 살짝 보이도록 해, 밤에만 느낄 수 있는 아늑함과 신비로움을 강조했다. 외부에서는 가로등과 달빛이 유리 표면에 부드럽게 반사되도록 작업했고, 주변에 생기는 미세한 그림자와 빛의 흐름을 통해 현실감을 높였다. 이러한 표현은 글래스 하우스의 투명성과 개방감이 밤에도 유지되면서, 동시에 실내의 따뜻한 분위기와 외부의 차가운 밤 공기가 대조되는 효과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를 통해 같은 공간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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