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당 추상화 컵셉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차경을 통한 자연과 실내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수백당을 분석하면서 1층에 가로로 배치되어 있는 창문을 통해서 시선이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는 창문이 끝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대각선으로 벽을 잘라내어 시선이 연결되는 것을 표현하며 앞뒤양옆에서 수백당의 차경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시선의 연결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들은 과감히 생략하였다.
건물들 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외부 공간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같은 모든 요소들이 창문들을 통해 모두 내부와 연결되고 수백당으로 들어오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원래는 없는 나무와 같은 요소들을 추가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실내와 내부가 이어진다고 느낀 감상을 표현하기 위해 원래는 내부인 첫번째, 세번째, 다섯번째 공간에는 자연물들이 넘쳐서 들어가버린 느낌으로 표현했다. 또한, 모든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각 공간의 자연물들이 자연스럽게 옆 칸으로 넘어가도록 했다. 잔디밭과 연못 주위로 떨어진 꽃잎이 이것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수백당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인 자연과 건물의 조화를 표현하기 위해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다. 햇빛으로 인해서 생기는 나무 그림자마저도 건물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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