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gsu-dong and Apple
성수동은 과거 공업지대에서 현대적 문화와 창의적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지는 연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과거의 공장과 정비소가 현대적인 상업 공간과 예술 작업실로 변형된 것처럼, 성수동은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이다.
애플은 자사의 호환성과 생태계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매끄럽게 작동하는 연속성을 강조한다.
성수동의 이러한 역사적·도시적 특성은 애플의 브랜드 철학과 깊이 연결된다.
CONTINUITY
대로변 파사드는 박스 형태를 유지하며 도시와 연결되고, 반대편은 매스를 분절하되 코어 역할을 하는 미니 박스가 상하 공간을 하나로 묶어준다. 매스의 분리와 연결을 통해 물리적·공간적 연속성을 강조하며, 내부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애플의 생태계처럼 각 요소가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공간은 공공과 사적 영역으로 나뉜다. 공공 영역은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하부 매스가 대로변과 맞닿도록 배치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거리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다. 상부 매스는 사적 프로그램이 포함된 공간으로, 기존 매스에서 분리된 형태를 취하며, 내부 코어 역할을 하는 미니 박스를 통해 상하부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했다.
1, 2층에는 애플 스토어와 카페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dl다. 2층부터는 사무실, 미팅룸, 라운지 등이 위치하며, 상부층으로 갈수록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공공과 사적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지하 1층에서는 Today at Apple Creative Studios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애플이 창의성을 키우고자 마련한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실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애플의 혁신적 기술을 경험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