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20, 30대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일명 '힙한 브랜드'라고 불리는 젠틀몬스터를 선정하게 되었다. 젠틀몬스터는 '이상함'으로 젊은 층들을 사로 잡은 브랜드로, 젠틀몬스터를 가장 잘 수식하는 말들로는 '이상한 조화', '초현실주의', '예측 불가능한 공간'이다. 이러한 젠틀몬스터의 이미지를 살려서 형태를 만들고자 했다.
사이트는 북쪽으로 지하철이 있고, 남쪽으로는 공원이 있는 곳이다. 지하철과 도로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고, 남쪽의 넓은 경관을 파라노마로 보면서, 젠틀몬스터의 '초현실주의'에 맞게 떠있어 보이는 건물을 만들게 되었다. 또한 공원쪽으로 선큰가든을 두고, 서쪽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보행자 주출입구를 뚫었다.
지하 공간에는 지하주차장과 카페, 전시실을 함께 한 공간 안에 둬서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고, 위쪽으로는 매스의 특이한 질감과 형태를 최대한 잘 경험할 수 있게 해보았다. 또한 같은 돌의 형태여도 VIP SHOP은 직각적인 요소를 사용하고, 오피스는 원형으로 배치를 하여 프로그램에 맞는 실 배치를 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