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가져온 특성은 기본 단위체이다. 과제 1에서의 기본 단위체에서 날개 두개를 삭제시켜 기본 단위체로 만들었다. 기존 과제 1에서의 단위체는 결합 방식이 한정적이었는데, 날개 두개를 삭제 시키고 이 날개들을 결합시켜 2가지 중간 단위체를 만들었다. 두 중간 단위체는 서로 날개끼리의 결합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여 만들어 모두 연결시키면 정사각형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한 쪽은 안으로 쉽게 들어오도록 만들고자 한 면은 삭제시켜 ㄷ자 형태로 최종 모형을 만들게 되었다.
두번째로 가져온 특성은 과제 1에서의 논리이다. 과제 1은 안의 모습과 밖의 모습을 보여주고, 안의 모습이 다른 쪽에서 보면 밖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특성을 가져와 기본 단위체를 이어 붙일 때 서로 반대 방향으로 붙여 안쪽 면과 바깥쪽 면 모두 위에서 보이게 하였다. 여기에 안쪽 면의 특징인 포근함, 둘렀싸임을 살려 안쪽 면에 계단, 해먹을 설치하였다. 다른 면에서는 바깥 면으로 보이지만 밑에서는 안쪽이 보이는 부분은 거울을 설치하였다. 거울을 설치한 이유는 파빌리온에서 밖의 모습이 다른 면에서는 안쪽 모습이듯이 사람들은 모두 양쪽 모습을 가지고 있고, 거울은 문학에서 내면 성찰의 도구로 쓰이기에 거울을 통해 한 번 더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고자 설치했다. 또한 전체적인 구조도 ㄷ자로 설정하여 내부감과 외부감을 조성하여 안과 밖을 확실하게 주고자 하였다.
이후 파빌리온에서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는 것들을 추가하였다. 파빌리온 주변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땅을 팠다. 이 때 땅을 파는 규칙은 2층 모양과 같도록 하고 파는 깊이를 두가지로 설정하여 반복성을 주었다. 그리고 그 옆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가구를 설치하였다. 위에서 서술했듯 해머를 통해 누울 수 있는 공감도 마련했으며, 계단을 통해 2층을 올라갈 수 있게 하여 멀리 있는 것들도 볼 수 있게 하였다. 2층에는 기본 단위체를 이용해 책상을 만들어 사람들이 서서 무언갈 내려놓거나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