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과 패턴 과제에서 벽 중 한 면이 커팅이 되어 있고 각각 뿔의 각도가 바닥으로부터 90, 60, 30도로 된 단위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단위체들을 배치하여 파빌리온의 큰 형태를 만들었다. 이번 과제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내부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단위체의 벽이 다 막혀 있기 때문에 그냥 단위체를 배치하면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단위체의 벽의 네 면에 모두 사선으로 커팅을 넣은 후 결합을 하여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세 각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하나의 작품 같은 모형을 만들고자 했다. 가장 먼저 90,60,30 단위체를 일렬로 배치한 후 양옆으로 뻗어나가도록 남은 단위체들을 배치했다. 이때 90도 단위체는 방향을 30도 60도와는 반대로 해서 파빌리온을 뒤에서 볼 때도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렇게 단위체를 배치해서 내부에서 볼 때도 들어갈수록 천장이 열리면서 나중에는 아예 하늘이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외부와 내부 모두 점점 퍼져나가는 형태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앞과 뒤에서 보면 꽃이나 자수정같이 화려하면서 부드러워 보이고 옆에서 보면 날카로워 보이도록 만들어 하나의 파빌리온에서 여러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그림자의 모양도 고려하여 위에서 봤을 때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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