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검수차고의 보존과 장소성을 가지는 역세권 개발 새 모델 제시]
현재 동대문구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사업은 단언컨대 청량리역을 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청량리역에 GTX_B,C 노선 개통이 계획되면서 청량리 정비사업을 포함한 전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개발계획에서 대상지 중 하나인 철도차량부지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된 검수차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배제한 채 고층 고밀도의 빌딩이 계획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역세권에서는 무엇보다 실용성과 수익성을 우선으로 둔 개발 계획이 주를 이루지만 청량리역의 철도차량부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재가 존재하며 교통기술의 발전에 따른 철도기반시설의 파괴되고 생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소이다.
그렇기에 해당 부지를 빌딩으로 대체되기보다는 문화재를 포함한 차량기지 내 철도기반시설을 리노베이션해 변화와 도시가 상생하며 지속적인 청량리의 장소성을 가질 수 있는 개발 방식을 모색하고자 한다.